의정부시는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이달부터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에 대한 욕구를 반영, 지난해보다 14억 원 증가한 56억9천300만 원을 투입해 2천144명의 노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연중사업 참여자 391명을 선발한데 이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공영주차장 관리사업, 문화재해설사 등 총 32개 사업단에서 참여자 1천642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 자격은 만 65세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이며 소득수준과 세대형태,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참여자를 최종 선발한다.

대상자는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대한노인회 의정부지회,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 송산노인복지관, 신곡노인복지관, 의정부실버인력뱅크, 의정부시니어클럽, 경기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등 7개 기관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참여자로 선발되면 기본교육 수료 후 다음달부터 지정된 곳에서 월 30시간 활동하게 되며, 월 활동비 최대 27만 원이 지급된다.

김광식 노인장애인과장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이 노인들의 가계 소득에 도움이 되는 것을 넘어서, 참여자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각종 활동에 참여한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지역 내 224개 모든 경로당에 대한 대인배상 1인당 1억 원, 사고당 5억 원, 대물배상 사고당 2억 원의 ‘손해배상책임공제보험’에 가입하는 등 노인들의 안전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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