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노후 및 파손된 도로에 대한 주민숙원사업을 세부적으로 수립, 단계적으로 발주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시급히 추진할 주민숙원사업으로 동구동 건원대로 99번길 등 이면도로 포장 3개소 487m를 비롯해 개발제한구역내 아치울소하천 정비공사 1000m, 교량설치 3개소, 배수시설 정비 7개소 및 곤충생태공원화 조성 등 5건이다.

우선 시민들의 보행 불편이 우려되는 이면도로 3개소는 이달 중에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3월에 착공, 4월 말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또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완료된 아치울소하천 정비공사는 3월에 착공해 우기 등 이상기온으로 인한 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시의 역점사업이고 열린혁신 특색사업인 검배로 하수처리장 내에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체험하면서 여가공간으로 활용될 친환경 곤충생태공원화 사업은 현재 사업구간 조정에 따라 실시설계용역 중으로 3월 중에 공사발주할 예정이다.

시는 주민숙원사업 조기 발주로 일상에서 겪는 불편사항을 우선 해소하고 최근 경기불황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관내 건설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적극행정의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올해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위주의 책임행정을 통해 생활밀착형 주민숙원사업을 조기발주 침체된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