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는 지난 2일 선동체육시설 농약 사용과 관련, 관리 감독 강화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시에 강력히 요구했다.

시의회는 최근 언론에서 선동체육시설 관리를 위해 수 년간 농약을 살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난달 김종복 의장이 체육시설 관리 주체인 하남도시공사에 농약 사용에 대한 서면 질의를 했고 이에 대한 답변을 받은 결과 그간의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도시공사는 지난해 말 예산심의 과정에서 농약 살포가 없었다는 용역업체의 진술을 받아 농약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으나 시의회의 서면 질문 이후 용역업체의 내부 문서를 확인한 결과 친환경 제품 이외에 사용이 금지된 농약을 살포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공문을 통해 시에 도시공사 사업에 대한 관리 감독 철저, 재발방지 대책 마련, 수 년간 행해온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와 해명을 강력히 요구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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