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5일부터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 조성 지원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2일 오후 2시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 조성 지원 사업설명회를 열고 오는 26일부터 3월 2일까지 시 문화예술과, 강화군 문화관광과에서 접수 받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1천 개 문화공간 조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449개를 조성했고, 올해는 550개 조성이 목표다. 문화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참여에 대한 욕구가 점점 늘어가는 추세를 반영해 일상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예산을 들여 행정기관이 직접 문화시설을 건립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에서 운영하고 있는 갤러리, 북카페, 음악클럽, 서점, 공방 등 작은 문화공간을 활용한다. 지하철 역사, 지하보도, 고가도로 밑, 공공청사 등 공공시설의 유휴공간 등 시민이 자율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프로그램 운영비와 소규모 수선비를 지원해 다양한 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시민의 생활문화예술 활동 참여와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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