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문화예술 홍보대사 진조크루가 비보이 세계랭킹 1위에 재등극 했다고 4일 밝혔다.

진조크루의 비보이 월드랭킹은 집계사이트인 ‘비보이 랭킹즈’에 등록됐다. 전 세계 750여 팀이 등록된 비보이 랭킹즈는 비보이팀 간 세계대회 승패를 수치화해 순위를 정하는 사이트다.

진조크루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비보이 세계랭킹 1위를 지키다 보다 폭 넓은 활동을 위해 자진해서 랭킹에서 물러난 경험도 있다.

다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1월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 비보이대회 ‘브레이크 더 플로어’와 ‘배틀 식스티 원’에서 연이은 우승을 달성한 결과다. 우승팀은 반드시 포인트를 가져가야 한다는 것이 비보이 랭킹즈의 원칙이기 때문이다.

한편, 진조크루는 현재 유일한 세계 메이저대회 그랜드슬램 달성 팀으로 수많은 대회우승 기록을 인정받아 2011년 제1회 대한민국 기록 문화대상을 수상하고 2015년 제3회 대한민국 최고 기록 인증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다.

진조크루는 시 문화예술 홍보대사로서 부천비보이전국대회와 부천세계비보이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청소년 육성 프로그램 ‘라온’을 통해 유스올림픽 진출자를 양성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진조크루 김헌준 단장은 "부천시 문화예술 홍보대사로서 비보이 랭킹즈 1위에 다시 올라선 것은 진조크루뿐만 아니라 부천시에도 큰 경사가 될 것 같아 기쁘다"며 "올해 부천세계비보이대회의 성공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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