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청라국제도시에 새로운 교통수단인 ‘유도고속차량(GRT)이 5일 국내 최초로 도입돼 개통된다고 4일 밝혔다.

GRT는 2010년 청라국제도시 개발계획에 반영된 이후 8년 만에 개통된다. LH 인천본부가 전용 차량(바이모달 트램) 4대 및 CNG 저상버스 14대의 구입비용(102억 원)을 포함해 총 700억 원을 투입한다. 청라 GRT는 청라국제도시역과 가정역을 연결하는 2개 노선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5일 CNG 저상버스 14대가 우선 운행되며, 4월 이후 바이모달트램 4대가 추가로 운영될 예정이다. GRT는 출퇴근 시간에는 10~15분, 심야에는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LH 인천본부 관계자는 "LH가 1989년 이후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면서 바이모달 트램을 신도시에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동안 청라국제도시역으로 가는 버스 노선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컸으나 GRT 개통 이후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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