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시즌 최하위 인천 흥국생명이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흥국생명은 지난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풀세트 접전 끝에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2로 이기고 꼴찌 탈출(6승16패, 승점 21의 희망을 키웠다. 이날 이재영과 크리스티나 킥카(등록명 크리스티나)가 각각 21득점, 20득점으로 ‘쌍포’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2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흥국생명은 3·4세트를 다시 빼앗겨 세트스코어 2-2를 허용했다. 위기에 빠진 흥국생명은 크리스티나가 살아나면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12-12로 팽팽하던 5세트, 흥국생명이 먼저 매치포인트를 잡은 뒤 크리스티나의 백어택으로 접전의 종지부를 찍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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