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음주단속 특수시책인 ‘주차(酒車) OUT’ 추진 결과 음주사고 사망자가 56%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책은 음주 차량을 도로에서 추방한다는 의미로 지난해 9월 12일부터 올해 1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됐다.

이 기간 경찰은 아침(숙취운전), 점심(반주운전), 저녁(만취운전) 시간에 맞춰 음주 운전이 빈발하는 장소를 선정해 집중·반복 단속을 벌여 1만5천220건을 적발했다. 전년 같은 기간 1만4천69건에 비해 8.2% 증가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음주사고 사망자는 15명으로, 전년 동기간 34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경찰은 주차(酒車) OUT 시책이 음주 사망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연중 지속해서 추진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운전은 살인 행위에 준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인식하고 술을 마신 뒤에는 절대로 운전대를 잡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