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의정부교육지원청 Wee센터에서 열린 ‘위기학생 전문치료기관 연계 업무 협약식’에서 윤계숙 교육장(사진 가운데)과  한서중앙병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정부교육청 제공>
▲ 지난 2일 의정부교육지원청 Wee센터에서 열린 ‘위기학생 전문치료기관 연계 업무 협약식’에서 윤계숙(오른쪽 두 번째) 교육장과 한서중앙병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정부교육지원청 제공>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 위기학생들의 심리치료를 위해 지역 내 병원들과 ‘2018년 위기학생 전문치료기관 연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전문치료기관과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것으로 한서중앙병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과 체결했다.

2011년부터 진행된 ‘위기학생 전문치료기관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지정했다.

협약에 따라 교육지원청과 각 치료기관은 의정부 Wee센터에 의뢰된 심리적 고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연계해 주고 치료비를 지원하게 된다. 치료가 필요한 심리적 고위기 학생들은 수시로 소속학교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지난해 치료비를 지원받았던 한 학생은 "내 의지가 부족해서 힘든 줄만 알았는데, 병원비 지원을 통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 새 학년 계획도 세울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협약식에서 각 치료기관들은 "학생들을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역사회의 힘을 합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아이들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윤계숙 교육장은 "지역 내 전문치료기관들과의 협력이 강화될수록 의정부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이 확대될 수 있다"며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현장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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