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이재정 교육감이 ‘교육자치 강화를 위한 경기교육 간부 워크숍’에서 특강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3일 경기도교육청 소속 4급 이상 일반직 간부 직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교육부 권한 배분에 따른 교육자치 실현의 동력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이 교육감은 ‘교육 자치와 경기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교육자치의 핵심은 교육의 중심에 학생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며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덜어주는 일이 교육자치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교육의 문제는 학생중심의 해석으로 풀어가야 한다"며 "교육자치의 실현을 위해서는 인식과 행동 및 제도가 필요하지만, 제도는 교육혁신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실천을 거드는 최소의 장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자치정책협의회를 통해 학교의 교육 시계에 맞춘 교육부의 재정지원 사업 전면 개편과 학교의 창의적 학사운영 보장 및 행정부담 경감, 시·도교육청 조직·인사 운영 및 평가의 자율성 확대 등이 논의된 만큼, 경기교육의 중책을 맡은 간부들이 현장의 다양한 관점을 고려해 교육자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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