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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지대 없이 모두가 건강하게… ‘웰빙 인천’ 시스템 가동

인천시, 올 시민 건강증진사업 강화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2018년 02월 06일 화요일 제14면

인천시가 ‘건강한 인천 만들기’에 주력한다. 우선 찾아가는 금연 상담과 시민이 중심이 된 자살예방 캠페인, 독거노인 방문 건강관리 등 시민 건강증진사업을 강화한다.

 5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한국인의 건강 수명은 73.2세, 기대수명은 82.1세다. 보건복지부는 고령화에 대비해 2020년까지 건강수명을 75세로 높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는 건강수명을 높이고, 시민들의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해 ▶금연 등 생활습관 개선 ▶자살예방 및 치매안심도시 조성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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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생명사랑택시 지정·지킴이 위촉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택시기사 등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찾아가는 금연 상담, 모바일 헬스케어 등 건강습관 만들기

올해 시는 찾아가는 금연상담 대상을 장애인·소규모 사업장으로 확대해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조성에 힘쓴다. 지역 내 보건소와 병·의원에서 다양한 금연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보건소에서 금연 상담 및 금연보조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보건소 금연 클리닉에 등록 후 12개월 간 금연 성공 시 5만 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한다.

지역 내 637개 금연치료등록 병·의원에서 의료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인천금연지원센터는 연간 1천500여 명의 흡연자들에게 금연 캠프와 찾아가는 금연 치료를 제공한다. 시는 올해부터 찾아가는 금연 치료 대상을 여성·학교 밖 청소년·대학생에서 장애인·소규모 사업장으로 확대해 연간 2천100여 명의 금연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간접흡연 방지를 위해 식당은 물론 지역 내 3천500여 개 실내체육시설 금연구역 내 흡연 단속도 강화한다. 올해도 세계 금연의 날에 ‘제3회 금연체험대전’을 개최해 금연 마라톤과 금연서약식 등 금연 홍보활동을 벌인다. 이와 함께 시는 만성질환 위험군의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지난해 시작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올해 부평구·남구·서구 보건소로 확대한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당뇨, 비만 등 건강 위험요인을 가진 시민에게 모바일 앱을 통해 영양사, 운동지도자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코칭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이용자 1천800여 명 중 58.8%가 건강 행태 개선효과를 보였다.

#생명사랑택시 등 1만6천 시민 자살 예방 ‘게이트키퍼’ 양성

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012년부터 5년 연속 자살률이 감소했다. 부녀회장·택시기사 등 시민이 중심이 된 정신건강 지킴이 활동이 자살 위기에 처한 이웃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2022년까지 인구 10만 명당 26.5명에서 17명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자살예방센터가 주축이 돼 시민으로 구성된 자살예방 게이트키퍼(생명사랑 지킴이)를 올해 1만6천 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공무원과 119대원 1천 명, 노인 돌봄인력 및 군인, 통·반장 등 1만5천 명 이웃과 택시기사 총 400명을 시민의 자살예방 게이트키퍼로 활동하게 한다. 지난해 시는 택시기사 172명을 시민의 정신건강을 지키고, 생명의 소중함을 전파하는 ‘생명사랑 택시’로 위촉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시는 올해 삼산동에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새롭게 열어 총 11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상담과 교육을 제공한다. 더불어 정신질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내 자살예방센터, 5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정신요양·재활시설 12개소의 연계를 강화한다. 특히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해 서해 5도 주민 1천70명의 마음건강을 진단해 고위험군 52명에게 전문의의 방문 치료 및 치료비를 지원했다. 자원봉사자와 부녀회장, 이장 등 이웃으로 구성된 ‘정신건강 지킴이’를 양성해 도서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돌보고 위험 신호를 사전에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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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연체험대전 기념식 무대에서 어린이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뇌건강학교, 치매안심마을 등 ‘치매안심도시, 인천’

시는 고령화로 인한 치매 급증에 대비해 치매안심센터를 확충하고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한다. 올해 치매안심센터를 기존 5개소에서 10개소로 확충해 치매검진, 치료비 지원,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쉼터와 돌봄터를 운영한다. 2019년까지 치매전문 종합요양센터 1개소와 주간보호시설 8개소를 세운다. 인지기능 저하자 및 경증 치매환자의 여가 공간이자, 뇌 건강 정보의 장으로 활용될 ‘두뇌톡톡! 뇌건강학교’가 올해 7월 문을 연다. 쉼 까페와 상담실, 프로그램실, 전시갤러리 등이 운영된다. 뇌건강학교에 인접한 주안7·8동·문학동·학익2동 일대를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치매안심마을도 조성할 계획이다.

# 300만 시민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인천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쓴다. 시는 올해 취약계층 3만5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시행한다. 기존 대상자는 물론 독거노인(65세 이상), 노인부부(75세 이상), 0세아(0~12개월)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저소득층 성인 암환자 및 소아암 환자, 희귀질환자의 검진 및 의료비 지원에 77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박판순 보건복지국장은 "더 건강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생명사랑택시·생명사랑지킴이 등 이웃을 가까이에서 살피고 돕는 인천만의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며 "소외된 이웃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300만 인천시민이 모두 행복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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