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 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2일 취임한 조인상 권선구청장은 "공직자들의 지혜와 열정을 결집하면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도시로 권선구를 발전시킬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 5일 조인상 수원시 권선구청장이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구정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수원시 권선구 제공>
▲ 5일 조인상 수원시 권선구청장이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구정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수원시 권선구 제공>
그는 "구청장으로 있는 동안 권선구를 더 큰 희망이 있는 지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구민과 함께 하는 희망도시 권선’을 구정 비전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통해 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의견 듣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권선구민 모두가 가슴속 희망을 품고 소외계층 없이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권선구는 권선·팔달·장안·영통구 등 4개 구청 가운데 가장 면적이 넓어 관할하는 행정구역이 많은 곳이다. 시 전체의 약 40%의 면적과 인구 30% 이상을 차지한다.

또 칠보산 자락과 황구지천이 흘러가는 도농을 중심으로 수원산업단지와 호매실신도시, 옛 서울농대 캠퍼스 등 다양한 생활권이 혼재돼 있다. 그럼에도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실정이다.

그는 "취임 후 12개 동 민원현장을 방문하고 주민들을 만나면서 권선구가 개발 잠재력이 많은 곳이라는 점을 인지했다"며 "이런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올해 권선구의 구정 운영 방향을 ‘공감·감동·신뢰’ 등 3가지 키워드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주민들이 생활하는 현장에서 민원 해법을 찾기 위해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추진한다"며 "이를 통해 주민·공직자가 함께하는 정책 브레인 스토밍을 시도해 창의적이고 유연한 공직문화를 조성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권선구의 주요 현안 사항으로 지적되는 수원산업3단지 진입도로 구간 상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쓰레기 무단 투기 및 불법 주정차 등 각종 생활불편 민원은 관련 부서 및 기관과 협의해 조기 개통에 나설 계획이다.

또 경기상상캠퍼스와 따복기숙사 등으로 시민에게 개방돼 있는 옛 서울농대 부지의 녹지공간은 과거 푸른지대길을 복원함으로써 공공기관 이전으로 슬럼화된 원도심 재생을 유도하고 문화창작소 활성화를 도모한다.

따뜻한 휴먼복지 구현을 위해서는 ▶권선가족 ‘숨은 행복 찾기’▶다문화공동체 한마음 프로젝트 추진 ▶안심보육 및 건전한 청소년 성장 환경 조성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보장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구민들과 함께 하는 권선구를 만들기 위해 많은 정책 방안 및 의견을 수렴해 이를 실천하는 행정을 추진하겠다"며 "무술년 새해에 전국 제일의 으뜸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공직자들과 협력해 구민들에게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