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입주기업의 수출이 인천 전체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개월 간 2016년 말 기준 IFEZ 내에 입주한 종사자 5인 이상 사업체(외투 기업은 1인 이상)를 대상으로 ‘IFEZ 사업체’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IFEZ 내 입주업체의 2016년 말 수출액(20조6천414억 원)이 인천 전체 수출액 40조8천359억 원 중 절반 수준인 50.5%를 차지했다. 입주업체 종사자 수도 6만9천126명으로 인천 전체 산업의 6.9%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 대비 1만67명(17.0%)이 늘었다. 외투 기업의 매입액 규모도 8조7천864억 원으로 대부분 인천에서 인력과 물품 등을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비중은 69%다.

한편, 2016년 12월 말 기준 IFEZ 입주사업체 수는 2천353개, 외투 업체 수는 124개, 외투 업체 종사자 수는 1만9천142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외투 업체 종사자는 2015년 대비 7천852명(69.6%) 증가했다. 외투 업체의 매출액은 10조7천982억 원으로, 전체 IFEZ 매출 규모의 25.7%를 차지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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