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두 갈래로 나뉘었던 보수진영이 서로 힘을 합치기로 합의했다.

‘바른교육감후보추진단’과 ‘좋은교육감후보추대위원회’ 등으로 갈렸던 보수진영은 지난 4일 ‘보수진영 단일화 회의’를 갖고, 최종적으로 통합에 뜻을 모았다고 5일 밝혔다.

두 단체는 오는 7일 양측 대표가 참가해 단일 단체를 출범하기 위한 공동대표단을 꾸리고 명칭도 새로 만들 계획이다. 또 앞으로 진행될 단일후보 경선 절차도 같이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오는 25일 전에 보수진영 단일후보를 내세운다고 방침이다.

일단 보수진영은 경선에 입후보하기로 했던 고승의 인천시교육청 전 행정국장과 윤석진 인천교총 전 회장은 참가가 확실시되고, 이밖에도 기존에 거론됐던 인사들도 몇몇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교육감추진단 관계자는 "당초 보수후보를 내세워야 인천교육이 산다는 공통목표를 가지고 출범한 만큼 서로의 뜻을 같아 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서로 욕심을 비리고 보수진영 단일후보를 세워 반드시 선거에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좋은교육감추진위’는 비리로 불명예 낙마했던 교육계 인사가 ‘’에 참여하고 있다며 지난달 따로 보수후보 단일화 단체를 꾸린 바 있다.

반면 보수진영에 맞서 진보진영에서는 ‘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가 유일한 후보 단일화 단체로 출범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진보진영에서는 도성훈 동암중학교 전 교장, 김종욱 명신여고 교사, 임병구 인천예술고 교사 등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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