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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유통단지조감도.<경기도 제공>
수도권 서남부의 첨단산업 거점이 될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사업이 본격화한다.

경기도는 5일 ‘광명 유통단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하고, 도보와 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했다.

지난해 9월 광명시가 제출한 이 계획은 2016년 경기도와 광명시, 시흥시, 경기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맺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 중 하나로 유통단지에 해당한다.

현재 특별관리지역으로 묶여 있는 가학동 일대 30만㎡ 가량을 2022년까지 생활용품과 화훼 등 500여 개 도·소매 유통업체가 입지하는 복합 유통단지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유통단지는 총 2천567억 원을 투자해 LH가 조성할 예정으로 유통시설용지 14만6천232㎡, 지원시설용지 및 도로·공원·녹지 등 15만3천297㎡로 이뤄진다. 조성이 완료되면 1만354명이 상주하고, 하루 5만1천669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과 무지내동 등 3개 동 일원 202만1천㎡ 부지에 2022년까지 1조7천494억 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사업이다. 첨단 R&D단지와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배후주거단지 등 4개 단지로 구성되며, 2천2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9만6천 명의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7월과 11월 각각 도에 사업승인 신청을 한 일반산업단지와 첨단 R&D단지는 올해 안에 사업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거단지는 올해 상반기 경기도의회 의결 절차가 끝나면 승인신청을 할 계획이다.

백원국 도 도시주택실장은 "광명 유통단지 도시개발사업은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의 난개발 회복과 계획적인 개발, 정비에 디딤돌이 되는 사업"이라며 "이번 유통단지 개발 사업 고시로 테크노밸리 나머지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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