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올해 첫 현장 최고위원회를 인천에서 열었다.

민주당은 5일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민주당 인천시당 당사에서 제182차 최고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지도부와 인천지역 국회의원, 당직자 등이 참석했다.

추미애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인천지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게 됐다"며 "그동안 최고위에서 인천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박남춘 위원이 9일 떠나기 전 인천에서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이 세월호 참사 은폐를 위해 해체한 해경이 드디어 인천으로 환원된다"며 "앞으로 민주당이 인천의 새로운 도약에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박남춘 최고위원 겸 인천시당위원장은 "인천이 더 이상 정체돼서는 안 된다"며 "상하이, 홍콩, 오사카처럼 인천만의 가치를 더한 새로운 경쟁도시로 만들어 인천시민들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고양하고 근본적인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방선거 압승으로 새로운 인천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인천시당 당직자들은 인천 현안과 관련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조택상 중동강화옹진 지역위원장은 서해5도 등 인천 도서지역 식수난 해결을 위해 당 차원의 조력을 요청했고, 이성만 부평갑지역위원장은 도시재생 뉴딜정책 시행에 있어 시·도당의 참여 강화를, 이강호 인천시의회 부의장은 ‘사립유치원의 급식 지원 소외 문제 해결’ 등을 건의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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