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지역 중소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전략과제를 발굴하고 각 정당과 소통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한 달간 지역의 경제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담은 정책과제 연구를 진행한 뒤 결과물을 각 선거캠프에 전달해 민선 7기 정책 방향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6일 밝혔다.

중기중앙회 인천본부는 이날 ‘2018 역점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이번 정책과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각 후보를 초빙해 심포지엄과 토론회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 12개 기업 지원기관 및 단체 모임인 ‘인천경제단체연합회’를 통해 공동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인천시와 협력해 가시적인 성과물을 내놓겠다고 했다. 여기에 새로운 시정부가 구성되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장 및 시의원, 중소벤처기업청장, 인천지방조달청장 등 유관기관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5월에는 대형 유통업체 ‘머천다이저(MD)’와 지역 중소기업의 만남 행사를 추진해 마케팅 능력이 미흡한 지역의 우수 제품 제조업체의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10월에는 지역 중소기업의 숙원 사업인 공공구매제도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200여 명을 초청해 공공구매제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설명회를 벌인다.

이밖에도 중기중앙회 인천본부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발전 속도가 가장 빠른 베트남으로의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파견하고, 협동조합의 활성화를 위해 조합 컨설팅과 어학, 마케팅, 전자입찰 등 특화교육을 수시로 벌인다.

황현배 중기중앙회 인천지역 회장은 "지방선거에 발 맞춰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목소리가 각 후보 캠프에 제대로 반영될 노력할 것이며,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된 해법을 찾기 위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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