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찬회에는 경기북부 소재 수출기업 CEO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경제연구원(SERI) 전무이사 출신 김경원 세종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장이 초청 연사로 나와 ‘2018 무역환경과 세계경제 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특강에서 김 원장은 "급격한 환율하락으로 수출업계의 고민이 크며 이는 대한민국 무역이 1조 달러를 탈환하고 3%대 성장을 구가하면서 발생한 성장통으로 보인다"며 "2018년 경제는 지난해와 비슷한 3% 내외의 성장이 예상되며 환율은 1천50원에서 1천100원 정도를 유지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한 김 원장은 "얼마 전 다보스포럼에서 미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세계 각국의 반감이 확연히 드러났다"면서 "수출 악화 요인으로 미국을 필두로 한 보호무역 움직임에 대해 미리 경계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성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미국발 보호무역주의와 사드 보복 여진 등 험난한 무역 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서 수출시장의 다각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꼭 필요한 주제의 경제·경영 및 인문학 강의뿐 아니라 무역 관련 세미나, 실무교육 등 다양한 명품 강좌로 관내 기업인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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