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6일 제6회 경기북부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고양 엠블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조찬회에는 경기북부 소재 수출기업 CEO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경제연구원(SERI) 전무이사 출신 김경원 세종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장이 초청 연사로 나와 ‘2018 무역환경과 세계경제 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특강에서 김 원장은 "급격한 환율하락으로 수출업계의 고민이 크며 이는 대한민국 무역이 1조 달러를 탈환하고 3%대 성장을 구가하면서 발생한 성장통으로 보인다"며 "2018년 경제는 지난해와 비슷한 3% 내외의 성장이 예상되며 환율은 1천50원에서 1천100원 정도를 유지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한 김 원장은 "얼마 전 다보스포럼에서 미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세계 각국의 반감이 확연히 드러났다"면서 "수출 악화 요인으로 미국을 필두로 한 보호무역 움직임에 대해 미리 경계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성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미국발 보호무역주의와 사드 보복 여진 등 험난한 무역 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서 수출시장의 다각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꼭 필요한 주제의 경제·경영 및 인문학 강의뿐 아니라 무역 관련 세미나, 실무교육 등 다양한 명품 강좌로 관내 기업인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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