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읍·면 사무소를 통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비용 지원사업을 신청받는다.

6일 군에 따르면 3억 원 을 투입해 철선울타리, 방조망 등의 설치를 지원하며, 예산 범위 내 사업 신청을 받은 후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농작물 파종기·수확기 이전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군에서 농작물을 경작하는 농가이며, 지원 시설은 주로 고라니의 피해를 예방하는 철선울타리와 과수 농가에 대한 조류 피해 방지용 방조망 등이다. 농가당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며, 책임 있는 사후관리를 위해 사업비의 40%는 대상자가 부담해야 한다.

이밖에도 군은 다음 달 22일까지 고라니·꿩·까치 등 동절기 유해 야생동물 기동포획단도 운영한다. 올해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실비보상금과 농작물 피해보상금 등을 위해 역대 최고로 1억1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포획단은 지역 내 거주자로 야생생물관리협회강화지회·강화수렵협회 등 2개 단체에 소속된 수렵보험가입 및 총포소지허가 5년 경과자 등 모범 수렵인 22명으로 구성돼 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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