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강하다"

2018시즌을 앞두고 있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손혁(45·사진)코치가 "지난해 불펜이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한 부분은 겸허하게 인정한다. 올해는 분명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놀라움’을 느꼈다고 했다. 손 코치는 "단 한 명도 준비되지 않은 선수가 없었다. 기대 이상으로 준비해 온 선수들이 대단해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코치는 투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라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야구는 투수가 공을 던지지 않으면 시작되지 않는다는 점을 항상 인식하고 포지션에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면서 "투수들이 투구 템포가 길면 마운드에서 생각이 많아지고 집중력을 잃을 우려가 있다. 손끝에 좋은 감각을 유지하려면 한 박자 빠른 투구 템포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베테랑 투수들이 앞장서서 훈련에 임한 것이 팀에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있다. 고참 투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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