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2명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추가로 탄생한다.

지난해 7월 IOC가 확정한 6명의 후보는 대회 기간 치열한 선거전을 벌일 예정이다. 평창과 강릉선수촌에는 이미 후보와 공약을 소개하는 책자가 깔려 있다. 8년 임기인 IOC 선수위원은 선수 권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 IOC 위원과 동일한 권한을 지녀 국제 스포츠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도전장을 내민 이들 가운데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건 아르민 죄겔러(44·이탈리아·루지)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그는 2002년 솔트레이크와 2006년 토리노 남자 루지 싱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통산 메달은 6개이며, 2014년 소치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얻었다.

○… 회식이 열리는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의 체감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떨어진다. 기상청은 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회식 당일 저녁에는 구름이 많겠고 기온 영하 5∼영하 2도, 체감온도 영하 10도 내외, 풍속 초속 3∼5m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와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연습경기에서 비공식 올림픽 기록을 작성하며 무서운 컨디션을 자랑했다. 고다이라는 7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여자 500m 연습경기에서 37.05만에 결승선을 통과, 13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연습경기인 만큼 고다이라가 이날 작성한 기록은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뛰는 경기에서도 빼어난 기록을 작성함에 따라, 전 세계 경쟁자들의 ‘경계 대상’ 1호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이상화는 이날 연습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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