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공유교통의 일환인 카셰어링 사업을 확대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쏘카, ㈜그린카와 인천시 카셰어링 활성화 사업 협약기간을 연장하고 이용 기반 확충과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327개소·854대였던 카셰어링 이용지점과 차량 대수를 올해 연말까지 400개소, 1천 대로 늘릴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카셰어링도 처음 도입한다. 올해 연말까지 20대 이상 배치할 예정이다. 이르면 3월부터 5대(남구 1·남동구 1·부평구 1·계양구 2)의 전기자동차 카셰어링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공영 노외주차장 중심의 거점 확충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일반건축물 부설주차장을 대상으로 카셰어링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외주차장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는 노상주차장 배치도 검토 중이다. 참여 유도를 위해서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대상 건축물에 대해 해당 건축물 부설주차장 안에 인천시 카셰어링 차량을 배치해 운영할 경우 총 부담금의 2~5%를 경감해 주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차량의 사고 예방 차원에서 모든 차량에 블랙박스와 후방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일부 차량을 대상으로 비상자동제동장치(AEBS)를 우선 도입해 효과를 분석하고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점진적으로 확충한다. 지난해부터 이용 건당 20원씩 적립하는 방식으로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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