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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 재건축 현장. /사진 = 과천시 제공
경기도내 건물 10곳 중 2곳 가량은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 31개 시·군 중 노후 건축물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과천시였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경기지역 전체 건축물은 114만8천790동이다. 이 중 준공 후 30년(1988년 기준)이 지난 건축물은 21만5천340동으로 18.7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35년 이상된 건축물 중 주거용이 11만2천843동으로 가장 많은 규모를 차지했고, 상업용은 1만9천123동으로 조사됐다.

도내 노후 건축물 수는 전국 17개 시·도 중 5위였다. 가장 많은 곳은 35만386동으로 집계된 경북이었고, 가장 적은 곳은 1만1천158동인 세종이었다.

도내 전체 건축물 연도별로는 10년 미만이 27만3천957동으로 가장 많았다. 20∼25년 미만이 15만5천159동, 15∼20년 미만 15만599동, 35년 이상 14만5천135동, 10∼15년 미만 14만1천173동, 25∼30년 미만 11만5천770동, 30∼35년 미만 7만205동 순이다.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노후 건축물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과천시이다. 이곳은 전체 건축물 연면적(399만6천786㎡) 대비 35.8%인 142만9천114㎡나 됐다.

반면, 노후 건축물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용인시 수지구였다. 수지구는 건축물 연면적 1천907만808㎡ 중 4만2천855㎡만이 노후 건축물 연면적으로, 비율은 0.1%에 그쳤다.

도내 건축물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63만6천634동(연면적 4억1천835만7천㎡)으로 가장 많았지만, 도민 1인당 주거용 연면적은 32.5㎡에 그쳐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다.

한편, 도내 최고층 건축물은 부천시 중동의 리첸시아 중동(66층), 화성시 메타폴리스(66층)로 조사됐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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