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지역 내 청소년들의 체형불균형 예방을 위해 ‘학생성장 체형관리사업’을 추진한다.
7일 구에 따르면 사업은 청소년의 체형불균형 심각성 인식과 개개인의 체형측정 및 바른 자세 교정 프로그램을 통해 체형회복과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교육지원청, 병의원, 체형연구소, 대학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들과 연계해 학교선정과 인력 제공 및 자원을 협력 진행한다.
사업 기간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상반기, 하반기 나눠 진행하면 대상은 지역 내 22개 중학교 1학년 학생 5천 명이다.
우선 오는 3월부터 4월까지 대상 학교를 선정 후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차 체형측정을 시행한다.
1차 체형측정 후 결과분석 및 통보는 4월에 개별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4월에서 7월까지는 불균형이 심각한 학생을 선정해 학교별 자세교정 프로그램 운영한다. 자세교정 프로그램은 주 2회 운영되며 필라테스 및 소도구를 이용한 스트레칭 운동과 근력운동으로 구성된다. 이후에는 자세교정 프로그램 참석자를 대상으로 2차 체형측정 및 결과분석을 통해 추후관리가 이뤄진다.
또 별도 검사가 필요한 경우 보건소 및 건강생활지원센터를 방문해 체형측정 장비로 정밀 체형분석 및 운동법과 상담을 진행한다.
구는 올해 첫 시행되는 이번 사업을 추후 사업성과와 관심도에 따라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식습관의 변화, 스마트폰 등으로 인한 환경적인 변화로 인해 우리 몸이 외적 내적으로 많은 변화를 격고 있다"며 "10대는 척추가 성장하는 시기로 초기에 체형불균형을 잡아 척추관련 질환을 예방해 건강한 체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kt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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