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도시공사가 수탁 운영중인 유기농테마파크가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8일 유기농테마파크 등에 따르면 지난해 방문객은 20만7천826명으로, 2016년 17만9천470명에 비해 2만8천356명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매출 역시 9억3천200만 원에서, 개장 후 처음 10억100만 원을 기록하며 수익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테마파크가 지속적인 프로그램 확대와 시설 확충으로, 남양주를 넘어 인근 시·군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삶, 건강한 먹거리’ 등 4개 주제로 교육프로그램, 창작 인형극, 중고 유아용품 벼룩시장 등으로 기획된 유기농페스티벌엔 5천여 명이 다녀갔다.

2017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에 선정된 ‘과일 속으로 풍덩’ 프로그램과 4차산업 관련 기획전시, 상설전시실의 질적 향상도 방문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물관 유기농 도슨트 양성과정이 개설되고, KB국민은행으로부터 ‘박물관 노닐기 사업’을 지원 받기도 했다.

코코몽 팜빌리지에선 탄소발자국 개념과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복닭복닭 이벤트’가 열렸고, 김장축제엔 211개 단체에서 1천748명이 참가했다. 특히 어린이들의 천국 ‘코코몽 팜빌리지’에 대한 시설 확충은 테마파크의 성장에 견인 역할을 했다.

플렌트 꽃밭 휴게시설, 헛간놀이터 옆 휴게존 등을 설치했으며, 박물관 옥상 하늘정원엔 유아를 위한 역할놀이 체험공간 ‘슬로라이프 키즈빌리지’가 새롭게 들어섰다.

이에따라 코코몽 팜빌리지는 헛간놀이터, 두리·아글체험교실, 동물농장, 아로미 텃밭, 트랙놀이터, 토리놀이터, 코코몽 기자, 야생화 언덕 등 12개의 시설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석균 유기농테마파크 관장은 "방문객 모두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남양주에서 유기농과 여유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더욱 성장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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