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건고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탄탄한 전력 구축으로 공격과 수비 양면에 걸쳐 완벽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건고는 5경기 27득점을 뽑아내는 등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이호재와 최세윤을 필두로 이준석·김성민·박형빈 이 유기적으로 엮여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이고 있다.
준결승까지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점도 눈길을 끈다. 주장이자 골키퍼인 최문수를 필두로 김채운·하정우·황정욱·손재혁·최원장 등 수비 구성원들이 똘똘 뭉쳐 인천 특유의 짠물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대건고는 10일 김해 임호체육공원에서 충남 천안제일고와 결승전을 치른다. 대건고는 2015년 금석배 8강전에서 맞붙어 이제호(호남대)의 선제골과 김보섭(현 인천)의 멀티골을 더해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대건고가 이날 우승한다면 2008년 팀 창단 이후 첫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게 된다. 대건고는 2015년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후기리그 통합 우승을 거둔 바 있지만, 전국대회에서는 유독 우승 운이 없었다.
전재호 감독은 "결승전도 승리해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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