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10명 중 4명 정도는 귀농·귀촌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농업인 936명, 도시민 1천500명을 대상으로 ‘농업·농촌에 대한 2017년 국민의식’ 조사 결과, 도시민의 은퇴 후 귀농·귀촌 의향과 관련 응답자의 44.1%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56.2%로 가장 많았고 40대(51.6%), 60대 이상(47.2%), 30대(31.3%) 순이다. 또 우리나라 장래 식량 수급에 대해 농업인의 67.7%, 도시민의 53.7%가 불안하다고 답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농업인의 88.0%가 ‘농업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국내산 농축산물과 외식 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농업인의 83.8%, 도시민의 77.2%가 ‘그렇다’고 답했다.

농업·농촌의 중요성은 농업인의 41.5%와 도시민의 60.0%가 ‘지금까지도 중요했고 앞으로도 중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산업(직업)과 비교해 농업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 부정적인 생각이 도시민(37.3%)보다 농업인(68.2%)이 많았다.

농산물이 현재보다 더 개방된다면 농산물 구매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품질 우수성을 고려해 구매한다’는 의견이 41.4%로 가장 많았고, ‘우리 농산물이 수입산보다 가격이 비싸면 수입산을 구매한다’(34.4%), ‘수입산보다 가격이 비싸도 우리 농산물을 구매한다’(24.2%)고 답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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