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경기도 다가구·다세대주택 1천686가구를 매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매입대상 주택은 다가구주택, 공동주택(다세대·연립주택·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등) 중 사업목적에 적합한 주택으로, 공동주택은 호당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에 한한다.

매도희망자는 LH 홈페이지에 있는 매입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28일까지 LH경기지역본부에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매입임대사업’은 도심지 내 다가구·다세대주택을 LH가 매입해 깨끗한 집으로 탈바꿈시켜 생계·의료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장애인 및 청년·신혼부부 등 소득이 낮은 무주택 서민에게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특히 매입임대주택은 도심지 한복판 곳곳에 분포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임대료와 관리비가 일반 아파트에 비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LH는 지난 2004년부터 매입임대사업을 벌여 지난해까지 전국에 총 8만1천 호를 주거취약계층에게 공급했다.

LH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신청접수된 주택의 생활편의성 등 입지여건, 건물노후 정도 등 주택의 상태, 권리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매입대상주택을 선정한다"라며 "매입가격(감정평가금액)과 매입조건 등 대해 매도자가 동의할 경우 매매계약을 체결한다"고 설명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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