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특화환경 개선작업을 마친 ‘새서울프라자’의 그랜드 오픈 행사를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선 옥탑마켓, 엽전퀴즈, 추억의 뽑기 게임 등 방문객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시는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새서울프라자에 대해 국비와 시비를 합해 총 4억8천만 원을 들여 ▶에스컬레이터 및 이동동선 안내 사인물 설치 ▶지하상점 디자인 환경개선 ▶특화된 콘셉트의 서비스 디자인 적용 작업 ▶감성옥상 조성 등을 완료했다. 이번 특화환경 개선 작업을 통해 새롭게 마련된 공간인 감성 옥상은 지역 활동가와 상인회원들이 주축이 돼 운영하는 공간으로 이곳에서는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입주 공방과 함께 하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열릴 예정이다.

시는 새서울프라자의 감성 옥상을 통해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문화 향유의 공간으로서 새롭게 인식하고, 좀 더 즐겨 찾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변화가 시장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새로워진 브랜드 로고와 함께 다양한 콘셉트의 볼거리, 즐길거리, 놀거리를 갖춘 새서울프라자 시장이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지역 주민들의 주요 소비처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작지만 강하고, 차별화된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1996년 개점한 새서울프라자는 별양동 중심 상가지역에 위치한 건물형 전통시장으로 155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새서울프라자 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상인 창업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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