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설 연휴인 14일 자정부터 17일 자정까지 3개 민자 터널(문학·원적산·만월산) 통행료를 면제한다. 모든 차량은 카드결제나 현금지불 없이 평상시처럼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시는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하는 인천가족공원 주변 도로 정체 해소 및 성묘객 이동 편의를 위해 결정했다. 3일 간 3개 민자터널을 이용하는 약 20만 대 차량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터널 내 도로전광판 표출과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통행료 면제에 대한 홍보를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 기간 성묘객의 친지 방문 등 이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설 연휴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무료화하는 국가 정책과 연계해 지역 내 민자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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