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1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한미 군사훈련 예정대로 실시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시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발언과 함께 "한미 군사훈련은 연기할 단계가 아니다"라는 언급을 했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피핑을 통해 "아베 총리의 발언은 세계적 평화무드를 깨는 돌출발언으로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베 총리의 발언은 우리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며 내정간섭으로 외교의 상식을 위반한 발언"이라며 "세계적인 평화와 축제 무드에 일본 아베 총리가 분위기를 깨는 엉뚱한 발언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은 세계인의 관심과 지지 속에 진행되고 있는 평창 평화올림픽이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한반도 평화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되도록 국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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