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애슬론은 전체 코스의 절반을 클래식 주법(스키를 평행으로 앞뒤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경기한 뒤 스키를 갈아신고 나머지는 프리스타일 주법(자유롭게 좌우로 지치는 방식)으로 마치는 종목이다.
이 종목에서 월드컵 4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크뤼게르는 경기 초반 넘어지고도 놀라운 뒷심을 발휘해 이변을 연출했다.
첫 번째 순위 계측 구간인 0.88㎞ 지점에서 67명 가운데 최하위였던 크뤼게르는 한 명씩 따라잡기 시작해 24.75㎞ 구간부터 선두로 치고 나선 뒤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크로스컨트리 강국 노르웨이는 마르틴 욘스루드 순드뷔(1시간16분28초 0)가 2위, 한스 크리스테르 홀룬드(1시간16분29초9)가 3위를 차지하며 금·은·동을 싹쓸이했다. 크뤼게르와 함께 뒤엉켜 넘어진 데니스 스피소프(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는 1시간16분29초9로 4위로 골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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