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정규직 전환 세부 방안 수립을 위해 ‘제2기 노사전문가협의회’를 출범시킨다.

12일 공사에 따르면 제 2기 노사전문가협의회는 기존 공항공사 정규직 노조를 포함해 민주노총, 한국노총, 보안검색근로자협의회로 구성된다.

공사는 제2 노사전협의회를 통해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규직 전환 방안(직접고용 3천 명, 자회사 정규직 고용 7천 명)을 바탕으로 전환자의 처우, 채용 등 세부사항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자회사 설립 및 지속성 담보를 위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과 임금체계, 복리 후생 및 처우 방안 등이 중점 사안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일부 해당 사업의 직고용 포함을 요구하며 피켓시위와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국노총 지부가 노사전문가협의회에 다시 동참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공사는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기존 공항공사 직원들의 인사, 처우 등에 있어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공사와 제 1기 노사전문가협의회에서는 소방대와 보안검색 관련 분야 등 약 3천 명을 직접고용, 공항운영분야 및 시설·시스템 관리분야 약 7천 명을 자회사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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