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전자 계열사들이 설을 맞아 협력사와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상생 활동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 계열사들과 함께 협력사 물품대금 지급을 설 연휴 전으로 최대 7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협력사 물품대금을 월 4회, 전자 계열사들은 월 3~4회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는데, 설 연휴를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의 일시적인 자금 부담 해소를 위해 물대를 더 당겨서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설 물품대금은 4천억 원 규모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은행권과 함께 1조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 협력사에게 저금리로 운영자금을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6월부터 7천억 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해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게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30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전자계열사들은 설을 앞두고 릴레이 자매마을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로 나노시티 기흥·화성 캠퍼스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용인과 화성지역 자매마을, 농촌진흥청, 사회적 기업 등 41곳이 참여해 사과와 배, 홍삼 등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열고 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