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18년 연안 바다목장 조성사업’ 공모에 참여해 경기도 최초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연안 바다목장 조성은 바다에 인공적으로 물고기가 모여 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다.

사업은 고갈·감소 위기에 처한 수산자원을 회복시키고 어업인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인공어초를 활용해 어장기반을 조성하고, 지역별 특색에 맞춘 주요 수산자원 방류 및 모니터링 등을 5년간 추진한다.

시는 공모사업 신청을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철저한 사전준비를 거쳐 총 5개소를 선정하는 공모사업에 신청, 9개소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올부터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총 50억 원(국비 25억 원, 도비 5억 원, 시비 20억 원)이 풍도해역에 투자된다.

이달에 시는 사업시행을 위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서해본부 경인사업센터)에 풍도 연안 바다목장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의뢰해 5년간 어장조성, 자원조성, 생태체험장 조성, 효과조사 등 연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안산 풍도에 조성되는 바다목장에는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는 체험장을 조성해 수도권 관광객 유치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기용 대부해양관광본부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수산자원 증강으로 어업 생산성 향상 및 관광객 유치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풍요로운 어촌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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