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공동주택 재건축 현장과 주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공사현장 조성으로 재건축 건설업체와 함께 발 벗고 나섰다.

시는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계용 시장과 5개 공동주택 재건축 건설업체 관계자, 조합장, 지역건설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사현장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공동주택 재건축단지는 주공1단지(대우건설·1천571가구), 주공2단지(SK건설, 롯데건설·2천128가구), 주공6단지(GS건설·2천145가구), 주공7-1단지(대우건설·1천317가구), 주공7-2단지(삼성물산·543가구)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각 재건축 단지에 대해 ▶신속한 인·허가 처리 등을 통한 행정처리 기간 단축 ▶고충민원 발생 시 협력 해결을 통한 사업 지연 예방 ▶건설업체 애로사항 수시 청취 및 해결 협조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재건축 현장의 건설업체는 ▶지역 업체 고용 확대 ▶지역 내 식당 및 상가 이용 ▶보행안내 도우미 등 현장 직원 채용 시 지역주민 우선 채용 ▶지역재난 발생 시 구호 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신계용 시장은 "오늘 협약 내용을 시와 건설업체 모두 충실히 이행해 시와 시민, 재건축 공동 주택단지, 건설업체 등이 모두 상생 발전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의 풍부한 각종 자원이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는 업체에 대해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