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12일 올해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 관련 내용을 시청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시는 전기자동차 성능 개선과 신차 출시 등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 전년 대비 5배 증가한 총 150대를 보급하기로 하고 25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또 시는 전기자동차를 구입하는 시민에게 지원하는 보조금은 국가보조금을 포함, 최대 1천700만 원으로 작년 대비 200만 원 줄어든 금액이나 보다 많은 시민에게 전기자동차 구매 기회를 제공하고자 보급 대수를 확대했다.

또한 시가 지원하는 보조금 외에도 시흥스마트허브에 입주한 기업 및 종사자가 전기자동차를 구매한 경우와 전기자동차 구매 시 노후 경유차를 폐차한 경우에도 경기도에서 추가로 2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차량 구매 시 개별소비세 최대 300만 원, 교육세 최대 90만 원, 취득세 최대 200만 원의 세금 감경 혜택이 주어지는 등 올해가 전기자동차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시민(18세 이상) 및 관내 사업장이 위치한 법인·기업으로 자동차 판매사와 구매 계약을 체결한 후 시흥시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지난해 차량 출고 시기와 상관없이 선착순으로 접수해 보조금 지급 대상자를 결정했지만 올해는 차량 출고 2개월 전부터 선착순 접수를 시행하므로 신청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아울러 시는 전기자동차 이용 활성화를 위해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와 협력 강화,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충전 인프라 확충 등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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