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살림 어렵다' … 협상은 '2월 말까지'

한국GM이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13일 한국GM은 군산공장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GM은 "당사와 주요 이해관계자는 한국에서의 사업 성과를 개선하기 위한 긴급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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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이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특히 한국GM은 "경영 정상화와 관련해 GM이 다음 단계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2월 말까지, 이해관계자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는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해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정부는 "그간 한국GM 관련 진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공유해 왔다"며 "경영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실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이 GM 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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