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4.0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시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을 비롯한 전국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6.89%, 경기 3.54% 등 수도권이 5.44% 올랐고, 전국의 표준지 50만 필지는 평균 6.02%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부평구가 부평동·부개동 일원 오피스텔 등의 수요 증가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가장 큰 폭(6.81%)으로 올랐다.

이어 남동구도 원도심의 오피스텔 등 개발, 그린벨트 해제, 공단 부지 수요 증가로 5.94%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경제자유구역은 지난해 0.7%에서 올해에는 2.97%가 올랐다. 송도국제도시의 아파트와 상업용 부동산의 분양, 청라국제도시의 인구유입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공시지가 산정기준과 감정평가 기준 등으로 쓰이는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http://www.molit.go.kr),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http://www.realtyprice.kr)와 군·구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경우 3월 15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나 군·구 민원실 등에 제기할 수 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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