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올해 총 9천800만 원의 양성평등기금을 지원할 사업 9개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성평등기금 지원은 ▶양성의 인권보호 및 복지증진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저출산 극복 등 가족정책 관련 사업 등을 지원해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촉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박창화 부시장과 양성평등위원회 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회를 열고, 기금 지원 신청단체의 사업 내용 및 기금 사용 목적의 적합성 등을 심의했다.

선정된 사업은 과천여성네트워크의 ‘아빠와 자녀 공감 토요런치 박스’, 극단 너울네의 ‘그녀, 연극으로 나를 회복하다’,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의 ‘과천시 양성평등을 위한 시소(시시하지 않은 소중한 권리)’ 등을 비롯한 9개 사업이다.

지원이 결정된 단체는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 후 사업비 교부 신청을 통해 3월부터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박창화 부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이 참여 단체들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내실 있는 사업이 되길 바라며, 시민들의 삶이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2003년에 양성평등기금으로 30억을 조성, 매년 이자 수입을 양성평등 촉진을 위한 사업에 지원하고 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