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시장은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거스 히딩크 감독과 시각 장애인 전용 축구장(드림필드)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기대 시장과 히딩크 전 국가대표 감독,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 엄기석 필드테크 대표이사, 이광명 시 장애인단체장, 시각장애인 및 장애인청년축구단,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드림필드는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으로 시는 하안동 하안배수지 내 시립족구장에 1천680㎡ 규모로 인조 잔디 풋살 경기장을 조성하게 된다.
오는 4월까지 실시설계용역 및 행정절차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기대 시장은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경기장이 건립되면 시각장애인과 시민들의 건강 및 체육 여가 활동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광명시가 장애인 시설을 설치하고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우리가 어린이들을 위해 지원한 경험이 있는데, 이번 장애인 지원을 통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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