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치러질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대한 예비후보자 등록 첫 날, 2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쳤다.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배종수(70) 서울교육대학교 명예교수 겸 경기교육자치포럼 상임대표와 임해규(58) 전 경기연구원장 등 2명이다.

배종수 예비후보는 ‘아이가 그리는 교실, 엄마도 행복한 학교’라는 표어로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생명을 살리는 교육 ▶학교를 살리는 교육 ▶마을을 살리는 교육 ▶미래를 살리는 교육 등 4대 비전을 기반으로 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20일 선거사무소를 개소한 뒤 기자회견 등을 통해 주요 공약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배 후보는 "그동안 경기교육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소통 부족과 지역 편중성의 문제를 보완해 개혁정책이 보편화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해규 예비후보는 "잠든 교실을 깨우고, 4차 산업시대를 준비하는 신나는 미래 학교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더 가까이 더 자주 도민들을 뵙고,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고 예비후보 등록 소감을 전했다. 그는 ▶도내 고등학교 혁신을 위한 ‘컬러지형 고등학교’ 도입 ▶진정한 의미의 교육자치 실현을 통한 ‘교육공동체’ 복원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각 학년 전담 상담교사 배치 등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집중 투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현재까지 도교육감 출마를 공식 화한 후보들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2명을 비롯해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송주명 한신대 교수·이달주 화성 태안초등학교 교장·이성대 신안산대 교수 등 총 7명이다. 이재정 현 교육감은 다음달 중 출마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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