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단계 주택재개발 정비사업구역인 신흥2·금광1·중1구역의 재개발 과정이 드론으로 촬영한 고화질 영상물로 기록된다.

시는 신흥 2구역부터 드론을 띄워 항공 영상 촬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기록물은 UHD(초고화질)급 해상도의 50분짜리 영상물로 제작돼 오는 9월부터 오는 2021년 재개발 완료 때까지 단계적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이는 지난 1월 무인비행장치 운영 규정 발령과 무인항공측량시스템 구축 이후 첫 드론 적용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신흥2·금광1·중1 구역당 5차례씩 모두 15차례 드론을 띄운다.

2천80만 화소의 카메라가 달린 헬리콥터형 회전익 드론이 2단계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구역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건물, 거리풍경 등을 정밀 촬영한다. 2천만 화소의 카메라가 달린 비행기형 고정익 드론은 높이 100m 상공에서 정비구역 현황, 공사 공정, 안전점검 상태를 항공 촬영한다.

구역의 이주, 철거, 공사, 입주 과정이 360도 파노라마 항공뷰, 고해상도 정사 영상으로 기록된다. 단계별 완성한 영상물은 생활지리포털에 담아 공개하며, 필요 땐 사업 주체 또는 관리 주체에 제공한다.

드론으로 촬영하는 2단계 주택재개발정비구역은 202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2008년 전면 철거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지난 2010년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가 2013년 말 재개됐다.

신흥2·금광1·중1, 3개 구역은 오는 2021년 재개발 사업 완료를 목표로 관련 절차가 한창 진행 중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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