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남구는 지역 내 청년 창업활동 지원과 낙후된 공간의 활성화를 통해 일거양득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창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이 토론을 하고 있는 모습. <남구 제공>
▲ 인천시 남구는 지역 내 청년 창업활동 지원과 낙후된 공간의 활성화를 통해 일거양득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창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이 토론을 하고 있는 모습. <남구 제공>
최근 구직·구인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청년창업이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 인프라 부족과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기 힘들어 하는 청년들에게 인천시 남구의 청년 창업활동 지원과 낙후된 공간의 활성화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구에 따르면 용현1·4동 용일자유시장 내 청년플랫폼, ‘공간팩토리얼’을 조성해 지역 내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속해서 제기돼 온 구내 낙후된 지역활성화와 청년사업자들을 위한 공간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15년부터 용일시장 및 용현 1·4동 일대를 중심으로 청년인프라가 결집했고, 지역 내 공가활용 및 청년 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지난 1972년 조성된 용일자유시장이 1990년대 중반 급격한 지역 쇠퇴로 시장기능이 정지돼 경제적 소외와 고령화, 지역 기반시설 노후화, 공가 등 지역문제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는 청년플랫폼 ‘공유공간 팩토리얼’을 조성해 문화공간 및 청년 창업자들에게 공간 임대로 지역 경제와 청년 창업자들을 지원한다. ‘공유공간 팩토리얼’은 용일자유시장 139-25번지에 위치한 시장 건물을 활용해 청년네트워크 및 문화공간, Co-working Space, 청년창업(작업)공간 임대 등을 시행할 수 있는 장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공유공간 팩토리얼 1층에 위치할 Co-working Space는 소창업공간과 지역공동체 프로그램 및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장소로 사용된다. 2층에는 청년창업과 연계된 카페를 운영해 청년들의 정보교환을 위한 소통공간으로 운영된다. 또 옥상에는 ‘RoofTop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방문청년 및 주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한다. 사업 대상은 지역 내 청년활동가와 청년창업자, 청년예술가 및 일반청년 등이다.

또 청년(지원)센터는 청년플랫폼 운영 및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촉진할 수 있는 청년지원 조직으로 활용된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중·장기적 청년유입을 통한 지역활성화 거점의 역할 수행을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인하대와 독정골, 용현 1·4동을 기점으로 청년창업 및 청년단체,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을 마련해 지역활성화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후 사업을 확대해 독쟁이고개에 ‘청년밸리’를 조성, 청년 사업가들과 창업자들을 위한 청년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kt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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