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가 엔씨소프트와 ‘글로벌 R&amp;D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재명 성남시장(왼쪽)과 김택진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10; <성남시 제공>
▲ 성남시가 엔씨소프트와 ‘글로벌 R&D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이재명 성남시장(왼쪽)과 김택진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남시 제공>
성남 판교에 엔씨소프트 글로벌R&D센터가 들어선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엔씨소프트와 글로벌R&D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글로벌R&D센터 설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엔씨소프트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공헌을 하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위치는 판교 공공부지가 있는 분당구 삼평동이다.

이 부지는 당초 구청사 부지로 사용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장기간 방치되면서 지난 2015년 일반업무시설로 용도가 변경됐다.

시는 이듬해인 2016년 기업 유치를 위해 이 부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2년여가 지난 이날 글로벌R&D센터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결실을 맺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분산돼 있는 각 R&D센터를 이곳에 통합시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개발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다.

또 시민들을 위해 IT와 CT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센터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글로벌R&D센터가 연간 약 2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1조 5천억 규모의 경제파급효과, 수백억대 세수 증대효과를 가져오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센터 설립으로 발생하는 재정이익금을 이용해 판교, 위례신도시 등의 공공부지를 매입하는데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판교 공공청사 대체 부지는 이미 검토 중인 3곳의 후보지를 포함해 최적의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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