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조마조마'했던 생애 첫 도전 … '차세대 주자' 발견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민석이 첫 올림픽 도전에서 아시아 최초의 1500m 메달을 획득했다.

13일 김민석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 출전했다.

@.jpg
▲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민석이 첫 올림픽 도전에서 아시아 최초의 1500m 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석은 1분44초93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생애 첫 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이자 아시아 최초로 1500m에서 얻어낸 메달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김민석은 "정말 믿기지 않는 결과다. 이게 다 국민의 성원을 얻어 이뤄낸 결과가 아닌가 싶다"며 "마지막 조 경기를 볼 땐 정말 조마조마했다"고 말했다.

또한 "700m 지나고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머릿속 가득 함성이 들려서 그 힘으로 버텨냈다.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렸고, 함성이 정말 큰 역할을 해줬다"고 전했다.

김민석은 지난 2014년 16세의 나이에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현재는 월드컵 랭킹에서 14위를 기록 중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