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도중학교는 교내 축제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이웃돕기에 전액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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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이번 기부는 학업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했으며 교실 안에서 펼쳐 보이지 못했던 끼와 재주를 마음껏 펼쳐 보이는 학급별 주제로 다양한 부스 운영했다.

이들은 학급별 주제가 있는 체험부스운영을 통해 70여만 원의 수익을 얻어 학생자치회의 회의를 거쳐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학생 3명에게 3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40만 원 상당의 쌀은 관내 상동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관내 어려운 가정에 기증했다.

학생자치회장은 "작은 정성이 모여 큰 희망을 주는 것이 훈훈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며 이에 대하여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나눔을 전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표현하는 체험이 됐다"고 말했다.

문승화 교장은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며, ‘花香百里, 人香萬里’(꽃향기는 백리를 가고, 사람의 향기는 천리를 간다)라고 하듯이 사람 마음에서 우러나는 향기야 말로 진정한 인성교육의 토대"라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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