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피로 누적으로 인한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택시쉼터’를 건립한다.

택시 운수종사자들에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다는 복안에서다.

18일 시에 따르면 호평동 546-6번지 일원 600㎡ 부지에 2층 규모의 택시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쉼터 건립 계획을 결정하고 경기도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시는 사업에 필요한 6억5천만 원 중 도비 2억5천만 원을 확보하고, 시비 4억 원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택시쉼터 부지는 경춘선 평내호평역, 이마트 등 다중 운집시설이 몰려 있어 택시 이용객이 많아 쉼터로 최적지로 평가받았다.

쉼터엔 휴게실을 비롯해 안전교육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실이 들어선다. 특히 2층 회의실은 시민의 교통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모범운전자회가 사무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대민 봉사의 품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건축용역 설계가 진행 중으로 5월 중 착공해 10월 말에 준공, 해당지역 600여 택시운수 종사자들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심원철 대중교통과장은 "시민들이 편안히 이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기사님들을 위한 시설이다"라며 "이용자 중심 편의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소통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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