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광탄면 기산리 마장호수 일원이 체류형 수변 테마 체험공간으로 변모해 오는 3월 29일 개장한다.

파주시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마장호수 일원에 7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광과 휴양을 접목한 수변 테마 체험공간을 조성하는 ‘마장호수 休프로젝트’사업을 마무리해 이같이 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장호수 休프로젝트는 9만8천㎡ 규모로 관찰, 여가의 2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관찰테마 공간으로 호수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220m의 흔들다리는 지난해 말 조성됐다. 보도용 현수교로는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여기에 호수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높이 15m짜리 전망대와 조망 데크(2곳)가 조성됐다.

시는 호수 둘레길 총 4.5Km 중 3.3Km 구간에 산책로도 조성했다. 48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완비됐다.

여가 테마공간은 수상체험과 오토캠핑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카누와 카약을 즐길 수 있도록 계류장 등을 만들었다.

또 호수에서 수상레포츠를 즐긴 뒤 자연에서 캠핑을 하며 하룻밤을 보낼 수 있도록 캠핑장(3천600㎡)도 조성했다.

특히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2층 규모의 관리사무소, 수상레저 교육장, 카페, 화장실, 식수대 등도 마련했다.

마장호수는 철새가 찾는 낙조가 아름다운 청정호수로, 매년 국내외 관광객 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시 관계자는 "관광과 휴양을 접목한 수변 테마 체험공간인 마장호수가 새롭게 문을 열면 마장호수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 그동안 침체했던 광탄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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