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서울 장학관 첫 입사생 150명(남 57명, 여 93명)을 예비후보자와 함께 선정·발표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장학관 입사생 선발은 성적 70%와 생활수준 30%, 다자녀 및 봉사활동 실적에 따라 가산점 부여 등 총점수를 합산해 선발했다.

장학관 신청 인원은 150명 모집에 총 447명으로 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특히, 여학생이 293명(65.5%)으로 남학생 154명(34.5%)에 비해 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별로는 신입생이 262명으로 전체의 58.6%를 차지했으며, 2학년 90명(20.1%), 3학년 69명(15.4%), 4학년 26명(5.8%)순으로 저학년일수록 신청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선발 신청자는 국민기초수급자 7명, 차상위 계층 4명, 한부모 가족 3명, 국가유공자 5명, 장애인 1명 등 총 20명이 신청해 전원 선발됐다.

일반 선발자 가운데서도 생활수준 편차가 학업성적 편차보다 커 학업성적 우수자보다는 생활이 어려운 학생이 입사에 유리하게 선발기준안이 마련됐다.

공재광 시장은 "지난 1월 입사생 모집 결과 447명이 신청하는 등 학부모와 학생들의 호응이 뜨거웠다"며 "앞으로 제2장학관 조성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23일 남부문예회관에서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사설명회를 개최해 입사생들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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